[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 배우 이의정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의정은 라디오 DJ로서 활동했던 경험을 밝혔다. 이의정은 "한참 '남자 셋 여자 셋'했을 때 MBC FM라디오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작은 부스가 다였다. 부스 안에 딱 한 자리 있었고 피디님이랑 마주보고 앉아서 진행 했었다"며 "일일이 다 편집하고, CD나 테이프에도 녹음해서 했었다. 박진영 데뷔할 때 게스트로 라디오를 했었는데 녹음이 안되서 새벽에 다시 와서 재녹음을 한 적도 있었다. 라디오 1세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뷰티 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홈쇼핑을 하고 있다. 옛날에도 제가 처음으로 홈쇼핑을 시작했다. 홈쇼핑의 시조새"라며 "라디오 DJ했던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라디오 덕분에 생방송에 대한 자신감도 많아지고 실력도 늘어서 홈쇼핑에 좋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민용과의 핑크빛 기류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워낙 멤버들이 정말 좋다. 촬영장 가면 정말 놀다가 오는 기분"이라며 "구본승씨와 함께 출연 중인데 오빠와는 10년 동안 같은 소속사였다. 당시 회사가 어려웠었는데 본승씨와 서로 의지하고 지냈다.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 때 최민용씨와 우연히 커플이 됐다. 점점 회가 거듭될수록 민용씨가 동생이지만 오빠 같다. 사실 '불타는 청춘'에 나오는 모든 오빠들이 다 연인같다. 정말 잘해주시고, 다정하게 챙겨주셔서 좋다. 설렌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의정은 "'불타는 청춘'내에서 팀들이 많다. 그런데 다같이 촬영하는 거 말고 둘이서 짝지어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촬영에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지를 못한다. 이후 '둘이 어땠나?'라고 물어보면 얘기하지 않는다. 또한 둘이서 귓속말로 마이크 가리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최고의 히트작인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촬영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재밌는 일들이 정말 많았다. 그 중 기억이 남는 것이 남자, 여자 분들과 함께 같이 옷을 갈아입는 일들이 많았다. 사실 남자, 여자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친구였다"며 "하루에 50벌 이상 갈아입었어야 됐다. 촬영장이 항상 바쁘다 보니 따로 탈의실에 가서 갈아입고 할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다같이 있는 한 장소에서 갈아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또 시트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오랜만에 라디오에 와서 정말 좋다. 박준형씨와 정경미씨와도 오랜만에 마나서 정말 반가웠다"며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에게 에너지 밝게, 힘이 되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