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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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어' 한수연 "시즌2 원해…감독님도 의지 강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7.05 16:30 / 기사수정 2019.07.05 16: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한수연이 '회사 가기 싫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수연은 KBS 2TV 화요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뛰어난 업무능력과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M문고 윤희수 팀장을 연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악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에너지 넘치고 능력 있는 '완벽녀'를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회사 가기 싫어' 종영 후인 5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시청자들이 편하게, 공감하면서 본 것처럼 편하게 찍었다. 사실 '편하다'는 표현이 안 맞는 것 같지만 현장에서 누구도 '더 잘해라' 이런 게 없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 같은 현장이었다. 인간적이었다"고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6부작 단막극으로 방송된 후 올해 12부작 드라마로 정규 편성됐다. 단막극에서도, 이번 정규 방송에서도 현실에서 있을 법한 회사 이야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시즌2를 원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수연은 "저희끼리, 내부적으로는 엄청 원한다. 감독님이 직장에서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몇백부까지 다룰 수 있다고 하더라. 무궁무진하고, 내용이 많다고"라며 "하면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시즌2엔 어떤 이야기가 담기게 될까. 한수연은 바라는 내용이 있냐는 질문에 "강백호(김동완 분)가 워너비로 나온 것처럼 윤희수도 여자들의 워너비다. 하지만 선임들도 많고, 한편으로는 약자다. 이만큼 올라가기까지의 여자가 겪는 어려움이 분명 있을 거다"고 바라는 바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저에게 '선배님은 이런 환경에서도 잘 대처하신다'고 한다. 근데 저는 다 겪어와서 쌓인 내공이지 않나. (윤)희수도 초반엔 똑같았을 거다. 엄청 많이 참고, 흘린 눈물도 많았을 거고"라며 "그래서 희수한테 공감이 됐다. 윤팀장(윤희수) 위치랑 한수연이라는 배우의 위치랑 비슷한 것 같았다. 능력있게 잘 해야 하는데, 잘 못 하면 부담이 많은?"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회사 가기 싫어'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시즌2 이야기가 나왔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작품이기에, 매듭을 짓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

한수연은 "'ing'일 것 같다. 시즌2가 되고, 또 언제까지 갈지 모르니까. 윤희수는 저한테 항상 ing일 것 같다. 한 켠에 놓여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이 끝나면 캐릭터랑 굿바이를 하며 매듭을 짓지 않나. 그런데 언제 될지 모른다. 함께 갈 것 같다. 감독님은 워낙 의지가 강하다"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래몽래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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