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절대 그이' 최성원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에서 남보원(최성원 분)이 일시정지 보호모드가 작동된 로봇에 놀라 박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로봇의 비밀이 밝혀진 후 그가 탁월한 기술력의 보유자라는 칭찬에 해맑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백규리(차정원)의 관심 어린 텃세에 당황하는 등 상황마다 변화하는 감정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그는 로봇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그녀의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짝사랑보다 로봇을 아끼는 지원군으로서의 마음이 더 중요했던 것.
이후 남보원은 여웅(하재숙)과의 연애에 골인해 스윗함부터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함까지 갖춘 매력남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로 스토리 전개에 활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로봇이 절체절명에 처한 상황인 걸 알게 돼 그가 어떤 조력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남보원은 로봇의 이상증세가 심각해졌음을 알게 됐다. 고장 났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로봇에게 그는 "영구야, 그만해"라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너 형 믿지? 그러니까 조금만 쉬고 있어. 형이 낫게 해줄게"라는 결연한 조력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복구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 영구 금방 일어날 거예요!"라고 로봇의 연인을 안심시키기 위한 말을 건넸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부품이 재벌상속녀의 손에 부서지자 분노 감정을 표출했다. 또한 곧 로봇을 살릴 수 없다는 생각에 무너지듯 좌절하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과 심금을 자극했다.
이렇듯 최성원은 남성미 넘치는 포스를 보이는가 하면 여웅과의 케미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설렘을 유발하다가도 무겁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 등 스펙트럼 넓은 감정 연기를 통해 극의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절대 그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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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