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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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때 확실하게'…모비스 우승 원동력

기사입력 2010.03.07 16:45 / 기사수정 2010.03.07 16:4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이길 때 확실히 이기는 것. 바로 그것이 모비스의 우승 밑바탕이었다.

7일 창원 LG전에서 80-69로 승리하며 40승(14패)째를 수확해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경기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는 '이길 때는 쉽게, 질 때는 어렵게'라는 승부의 원칙을 철저하게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40번의 승리 가운데 20점차 이상 '압승'을 신고한 경우가 11번이나 됐다. 10점 이상 차이가 났던 경기는 26번으로 40승 중 65%에 해당한다. 반면, 한 자릿 수 점수차로 이긴 경우는 14번에 불과했다.

승세를 굳힌 이후에도 틈을 보이지 않고, 4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전력을 다하는 모비스의 경기 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다.

모비스는 두 자릿 수 점수차로 패한 경기가 딱 세 번 밖에 없었다. 그만큼 객관적인 전력이 강했다는 뜻이다. 20점차 이상 패배는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5일 원주 동부전에서 17점차로 진 것이 이번 시즌 모비스의 최다 점수차 패전 기록이다.

그러나 모비스는 접전 상황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점차 이하의 '한 골 승부'에서 모비스는 1승5패로 약점을 드러냈다. 시즌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벌였던 부산 KT에게 1점차, 2점차, 3점차로 각각 한 번씩 패했다는 점은 흥미롭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울산 모비스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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