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7 16:26 / 기사수정 2010.03.07 16:26
[엑스포츠뉴스=목동,이동현 기자] '골든 보이' 금민철이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 공식 경기에서 무난한 투구로 신고식을 마쳤다.
7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금민철은 3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김성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볼넷이 3개 있었지만, 탈삼진도 3개를 곁들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금민철은 "공의 스피드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변화구로 상대를 유인한 것이 잘 안됐다. 상대가 속아주지 않았다"고 복기한 뒤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가 통하지 않아 볼넷이 많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거의 직구 위주로 던졌고, 이번 시즌 새로 준비한 포크볼성 체인지업을 테스트하기도 했다"고 투구 패턴을 설명했다. 넥센 구단 기록원에 따르면 이날 금민철은 61개의 투구 중 37개를 직구로 선택했고, 체인지업은 7개를 던졌다.
넥센 소속으로 첫 등판을 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느낌은 없다"면서 "오랜만에 야구장에 나와 공을 던지니까 기분이 새롭기는 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바뀐 스트라이크 존과 12초룰이 영향을 주는 것 같은지를 묻자 "아직 잘 모르겠다.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 금민철 ⓒ 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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