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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임하룡→강아랑, 롱런 비결부터 흑역사까지 모두 밝혔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5 01:04 / 기사수정 2019.07.05 01:05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해피투게더4' 롱런 스타들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게스트로 김태균, 문희준, 임하룡, 김경식, 강아랑이 출연했다.

게스트 소개가 끝난 뒤, 조세호는 "임하룡 선배님이 1980년대 유재석이라고 불린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에 유재석과 김태균도 경조사에 빠진 적이 없는 선배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임하룡은 "이번에 문희준 초대에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자 문희준은 "선배님 성격이 바뀌셨나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안 가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제가 편하려고 간다. 요즘은 가볍게 내니까 좋은 밥도 먹고 오지 않나. 영양도 보충한다"며 출연진들의 칭찬에 쑥스러워했다. 유재석은 "마치 '여고괴담'처럼 모든 결혼식 사진에는 임하룡 선배님이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임하룡은 "그런 덕분에 제 아들 결혼식에 1,200명을 초대했는데 2,000명이 왔다. 모두들 줄 서서 기다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또한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문희준은 "딸 잼잼이가 너무 귀엽다"라는 출연진들의 말에 "다 컸을 땐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라며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문희준은 "'슈돌' 하기 전에는 시민 분들이 '문희준 씨 딸인가봐요' 했는데 이제는 '잼잼이구나'라고 하신다. 예전보다 기분이 좋고 아기를 예뻐해주시는 게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육아가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아침에 일어날 때가 힘들다. 딸이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서 찝찝하다고 말하며 기저귀를 들고 온다. 촬영이 늦게 끝나고 낮잠을 자고 싶을 때는 힘들 때가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개그맨 김태균은 '컬투쇼'를 14년 동안 진행하며 겪었던 다양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차량을 잃어버렸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라디오에서 계속해서 떠들었다. 그랬더니 다른 청취자 분들이 차를 찾아줬다"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에게 사진을 부탁했다가 사진기를 분실한 사연을 말했더니 그걸 듣고 셀카봉을 개발하신 분이 계셨다. 그 이후에 대박이 나서 건물을 세우셨더라. 그 건물 1층에 가면 제 사진이 있고 '컬투쇼' 방송 시간에는 모든 직원들이 라디오를 들어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든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 그는 "라디오도 매일 70명 청취자 분들과 함께 하고 '안녕하세요'도 200명의 시청자와 함께 하지 않나. 대중과의 소통이 롱런의 비결인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김경식은 '영화 사기꾼'이라는 별명에 대해 "채널이 금방 금방 돌아간다. 그걸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러나, 하지만 여기서 과연이라는 멘트를 쓰게 된다"며 "아무리 사기꾼이라 해도 실제 피해 금액이 있는 것은 아니라 컴플레인은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최근 KBS 미녀 기상캐스터로 유명해진 강아랑은 "얼마 전에 SNS를 해킹당한 줄 알았다. 갑자기 여러 언어로 댓글이 달리더라. 알고 보니 해외에 예쁜 기상캐스터로 기사가 났더라"며 대세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는 한파로 인해 생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던 사연과 함께 실수를 했던 과거 등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흑역사를 지우는 코너에서 자신의 흑역사를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평소 친분이 있는 박보영과 3미터 뒤에 앉아 사진을 찍었음에도 엄청난 머리 크기 차이 때문에 굴욕을 겪었었다고 말했다.

임하룡은 25세 때 52세와 같은 외모를 소유했던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이어 김경식은 174cm 아내와 싸울 때 항상 지는 느낌이 든다며 굴욕적인 순간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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