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한 번 뭉친다.
MBC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새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다고 알렸다.
오는 27일 첫방송이 예정된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 경,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가 공개됐던 상황.
이 '릴레이 카메라'는 오는 27일 안방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6월에 '놀면 뭐하니?' 영상을 공개할 당시 김태호 PD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놀면 뭐하나 싶어 가볍가 만들어봤다. 우연으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가 어쩌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과 방향성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힌트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유재석은 조세호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토크를 이어갔으며, 이후 태항호, 딘딘, 유노윤호를 거쳐서 제작진에게 돌아왔다. 특히 이 방송을 통해 태항호는 직접 결혼 발표를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던 터.
뿐만 아니라 지난달 20일에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함께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MBC 측은 "김태호 PD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 중으로, 디지털로 공개한 릴레이 카메라가 두 대로 이어진 후 연속 선상에 있는 아이템을 촬영 중이다"며 "(새 프로그램은) 단순 릴레이 외에 더 확대된 재미를 보여드리려 노력중이다. 촬영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앞으로 당분간 실험은 계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4일, 정재형이 담긴 새로운 영상을 함께 공개하며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라고 설명했다.
이미 유재석과 김태호 PD는 MBC의 대표 장수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지난해 아쉽게 '무한도전'이 막을 내리면서 두 사람의 조합 역시 볼 수 없었던 상황.
'무한도전' 종영 후 MBC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의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서 '무한도전'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던 상황. 하지만 '놀면 뭐하니?'를 통해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뭉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놀면 뭐하니?' 역시 기존 '무한도전'의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다시 한 번 MBC 예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첫 방송 전주인 20일에는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을 재편집한 ‘놀면 뭐하니? 프리뷰’(가제)가 먼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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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