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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 내일(5일) 1심 선고…실형 나올까

기사입력 2019.07.04 18: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이승현 형제를 둘러싼 폭행 사건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4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영일 피고인과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피고인, 그리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1심 법원의 선고 공판이 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들이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아동들을 회사의 재산이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했다며, 피고인 문영일에게 징역 3년, 피고인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피고인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또한 정 변호사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데다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은커녕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피해자들 및 부모들에게 2차, 3차 가해를 계속하는 점을 감안하여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남강 측은 "피고인들이 단순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증거를 조작하고, 오히려 허위사실로 피해자들 및 그 부모들에 대한 공격을 하는 등 사법절차를 악용하여 추가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상황에서는 법의 관용을 거론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할 것입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또한 "본 사건의 피해자들은, 피고인들이 엄한 처벌을 받아 사법정의의 엄중함을 각성하게 되고, 피해자들과 그 부모들의 고통 치유의 출발점이 됨과 아울러, 아동 연예인에 대한 폭행 악습의 근절을 위한 사회적 노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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