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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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위한 수단?" 박유천, 자유의 몸이 되며 잊어버린 눈물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7.04 17:50 / 기사수정 2019.07.04 17: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유천의 눈물은 단지 석방을 위한 수단이었을까.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박유천이 석방 하루만에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눈물로 호소했던 진정성이 또 다시 의심받고 있다.

인터넷방송 스트리머로도 활동중인 박유환은 3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방송을 하지 않고 형과 시간을 보내겠다. 미안하다. 다시 한 번 고맙다"라며 휴방 소식과 함께 한 징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반려견을 안고 있는 형 박유천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유천의 옆에는 팬들로부터 받은 팬레터와 선물이 가득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만 놓고 보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올린 시기로 인해 박유환과 박유천은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다. 박유환이 사진을 올린 시기가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가 선고되며 구속 중이던 박유천은 68일만에 석방됐고 구치소에서 나온 박유천은 눈물을 흘리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한동안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의 눈물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다. 자신에 대한 마약 혐의가 최초로 제기됐을 때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개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박유천의 눈물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재판에서도 박유천의 눈물은 계속됐다. 변론 종결 당시 박유천은 자필로 쓴 반성문을 읽흐며 "앞으로는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유를 잃지 않도록 잘 살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처럼 박유천은 불리한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자유의 몸이 된 박유천은 모든 것을 잊은 듯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물론 자숙한다는 의미가 우울하거나 항상 숨어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눈물로 반성했다는 말 이후 하루만에 모든 것을 잊은 듯한 박유천의 모습은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유환 SNS, 연합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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