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센스가 4년 만의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선공개한다.
이센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그XX아들같이'를 공개한다. 이센스의 새 싱글 발매 소식은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앞서 이센스는 자신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시리즈 'I`m Good'의 새 에피소드를 통해 '이방인'의 마무리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오는 22일 '이방인'이 발매된다고 알렸다.
'이방인'은 '디 에넥도트' 이후 4년 만에 발매하는 이센스의 새 앨범이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복역하던 이센스는 지난 2015년 8월 정규 1집 '디 에넥도트'를 발매했다.
'디 에넥도트'는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최우수 랩&힙합 음반을 수상하는가 하면 2010년대 발매된 힙합 앨범 중 유일하게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 되는 등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이센스가 2016년 8월 출소하자 이센스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이센스가 출소하며 공개된 사진에 가사집으로 보이는 여러권의 노트가 담겨있어 곧 앨범이 발매될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앨범 타이틀이 '이방인'이라는 사실은 일찌감치 공개됐지만 정작 앨범 발매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다수의 무료공개곡에 이어 지난해 11월 싱글 'MTLA'까지 발매되며 드디어 앨범이 나오나 싶었지만 완성도를 이유로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
이후 이센스는 올 4월 앨범을 발매하겠다며 호언장담했지만 발매는 또다시 미뤄졌고 5월, 6월로 계속해서 밀려났다. 이센스는 SNS등을 통해 "앨범을 유통사에 넘겼다"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팬들을 진정시켰지만 오히려 '앨범이 나오긴 하는거냐'는 회의적인 반응만 커졌다.
이처럼 모든 팬들이 지쳐가던 시점 이센스는 돌연 7월 22일 '이방인' 발매를 알렸다. 팬들은 처음에는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확한 날짜가 나온만큼 이번에는 믿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까지 선공개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앞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센스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낼 지 주목된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선공개되는 '그XX아들같이'는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는 트랙이 되리라는 전언이다. 4년이라는 시간만큼 성숙해진 이센스가 '이방인'을 통해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 또 선공개될 싱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BAN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