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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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vs"가족은 이해해야"…박유환, 박유천 사진 공개에 갑론을박 [종합]

기사입력 2019.07.04 15:30 / 기사수정 2019.07.04 15:1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하루 만에 공개된 근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트위치TV 등에서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기도 한 박유환은 3일 자신의 SNS에 "안녕 바보들. 오늘은 형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방송이 없다. 내일은 꼭 방송하겠다. 다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라며 휴방을 알렸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형 박유천이 거실에 앉아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박유천 옆에는 팬들이 보내준 수많은 펜레터가 놓여있어 박유천의 식지 않은 실감하게 했다.

박유천의 근황을 접한 팬들은 이런 근황을 공개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은 지난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기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거짓 기자회견 논란등을 비롯해 마약 혐의 유죄 인정 등으로 박유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자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며 이번 사진은 섣부르게 공개했다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형제인 두 사람이 서로를 챙기는 것까지 비난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박유환은 이번 사건에서 박유천을 향한 진한 형제애를 보였다. 박유천이 구속됐을 당시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통해 형에 대한 믿음을 보였고 지난 2일 수원 구치소까지 찾아와 박유천의 석방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의 행보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는 것이다. 아직 전 연인 황하나와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유환 SNS, 연합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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