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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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살림남2' 김성수X딸 혜빈, 부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04 10:30 / 기사수정 2019.07.04 09:19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성수가 딸 혜빈과 신경전을 벌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 김혜빈 부녀가 갈등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혜빈은 늦게 집에 들어온 아빠 김성수를 추궁했다. 혜빈은 "어제 몇 시에 들어왔냐. 왜 거짓말 하냐. 자꾸 이럴거면 대규 삼촌 딸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성수도 당황하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분노했다.

김성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쟤를 어떻게 키웠는데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 억장이 무너지더라"라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혜빈은 "아빠랑 손절"이라며 결국 집을 나섰다. 혜빈은 김성수와 싸운 후 평소 자신을 잘 챙겨주는 김성수 매니저 집으로 향했다.

김성수 매니저 부부는 결혼 3년차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상황. 이런 부부에게는 자식을 갖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특히 매니저는 "인위적으로 아이를 갖는 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 12살 이상의 아이를 입양할 계획"이라며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아내는 그래서인지 혜빈을 특히 더 아꼈다. 부부는 혜빈을 딸처럼 여기며 간식을 챙겨주고, 화장을 해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매니저의 아내가 "이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혜빈은 "제가 삼촌하고 이모 딸 해주겠다"라고 말하며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가 화장하는 거 반대하는데 삼촌 집에 가니까 이모가 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이후 혜빈은 프로필 사진도 변경했다. 매니저 삼촌, 그의 아내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에 이어 '이제는 김대규 삼촌 딸'이라고 적은 것. 이를 본 김성수는 충격을 받으면서 서운한 감정을 전했다.

결국 보다 못한 매니저는 뒤늦게 김성수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혜빈이 같은 딸이 어딨냐"며 화해를 종용했다. 이에 김성수는 딸과 화해하고자 매니저 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하지만 혜빈은 김성수에게 들으라는 듯 매니저 삼촌에게 "아빠 뭐 도와드릴까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혜빈은 매니저의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며 김성수를 자극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성수는 매니저에게 딸 노릇을 하고 있는 혜빈에 투덜댔다. 결국 그는 "잘 살아라. 즐거웠다. 짐 내일 이쪽으로 부쳐줄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날 혜빈은 매니저의 집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매니저는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혜빈의 스마트폰을 빼앗으며 잔소리를 했다. 혜빈이가 야식을 먹는 것도 제지했다. 이에 혜빈은 "집이랑은 너무 다른 세상이었다. 아빠도 너무 보고 싶고,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혜빈은 편의점에 잠깐 바나나 우유를 사러 나왔다가 김성수를 마주쳤다. 알고 보니 이 상황은 모두 김성수 부녀의 화해를 위한 매니저의 작전이었던 것. 혜빈은 반가움에 김성수를 끌어안았다. 김성수는 "아빠 진짜 섭섭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둘은 화해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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