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귀화가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최귀화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귀화는 "시나리오보다는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며 "특히 구체적으로 형용되는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다. 본격적인 코미디 캐릭터를 맡아본 것은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보고 나서는 좀 걱정을 덜지 않았나 싶다"고 안도했다.
전날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완성본을 본 최귀화는 "저는 한번도 제가 나온 영화를 재밌게 본적이 없다. 아무래도 처음 볼때는 긴장이 되고 이랬었는데, 어제는 처음 본 것임에도 제가 마치 관객이 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고 있더라. 옆에 앉아있던 정소민 씨가 조용히 웃으라고 옆구리까지 찔렀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코믹 사극. 7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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