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또 한 번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1일 방송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함께 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100회 특집은 평균 시청률 1부 7%, 2부 12.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오후 10시로 확대 편성된 첫 회임에도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타깃시청률' 역시 4.8%(2부 기준)까지 올랐다. 또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까지 돌파하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홈커밍 특집' 첫 번째 주자인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8년을 기다린 눈물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이 그려졌다. 결혼식은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준비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혼인신고 모습이 처음 소개됐고, 이후 신랑 우효광과 신부 추자현이 등장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우효광의 진심 어린 혼인 서약문, 우효광 아버지와 배우 한지민의 축사가 이어졌다. 모든 이들을 감동시킨 건 추자현의 다음 생 프러포즈였다.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야"라며 "고맙습니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항상 옳다고 해줘서. 내가 외롭지 않게 늘 웃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하는 이번 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다음 생에도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수많은 감정이 스쳐지나간 듯 눈물을 쏟아냈고, 우효광 역시 추자현의 진심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MC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는데 서장훈이 뜻밖의 눈물샘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프러포즈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하자"고 화답했다.
추자현은 "늘 고마웠던 우효광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다음 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면서 "외롭게 자랐다. 할 줄 아는 게 연기라서 중국생활을 했는데 참 고생을 많이 했다. 결혼식 때 함께해 준 분들이 힘들 때 손을 잡아 주신 분들"이라며 감사해했다.
1부 결혼식이 끝난 후 2부는 바다의 돌잔치로 꾸며졌다. 또 추자현의 출산 과정이 담긴 영상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아들 바다가 아장아장 걸음이 등장해 모두의 웃음을 안겼다. 바다는 돌잡이에서 책, 청진기, 돈 세 가지를 연이어 잡아 부모님을 흐뭇하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추자현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서 많은 걸 얻었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 살겠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나왔다. 작품을 통해 인사 드리겠다"며 마지막으로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