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추자현과 중국 배우 우효광의 결혼을 축복했다. 또 추자현이 우효광을 위해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8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자현과 우효광은 8년 만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지민은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언니와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려봤다. 어색했던 첫 만남이 3년 전이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떨어질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어떤 축하를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하객 여러분들께서 저보다 더 잘 아실 것 같다. 미사여구 필요 없이 이 두 사람은 함께해야 한다는 걸"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지민은 "살아온 환경과 언어와 나라는 비록 다르지만 늘 본인의 일 같이 언니 곁을 지켜주고 이해해주는 효광 형부가 이정표처럼 늘 든든히 지켜주기에 두 사람이 길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잘 걸어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바른길로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기뻐했다.
더 나아가 한지민은 추자현이 1년 전 임신중독증을 앓았던 것을 떠올렸고, "작년 이맘때처럼 또 비바람이 몰아쳐도 두 사람 곁에는 여기 이 자리 모여 있는 언니와 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잊지 말고 꼭 건강하게 살길 바란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추자현은 한지민에 대해 "지민 씨와는 한 회사다. 친해지다 보니까 대화가 너무 잘 통하더라. 한효주 씨도 계시고 이지아 언니도 계신다. 배우들끼리 친한데 여배우로서 답답하고 힘든 걸 털어놓으면 서로 위안도 된다. 정말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추자현은 우효광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자현은 편지를 낭독했고,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마냥 잘해주기만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맙던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다. 감사하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감사하다.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감사하다. 내가 항상 옳다고 해줘서"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추자현은 "다음 생이 있다면 당신을 꼭 만나고 싶다. 지금 당신께 다음 생에도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라며 무릎 꿇었고, 추자현과 우효광은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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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