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성철이 첫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철은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잎생 역을 맡아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치열한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잎생은 아고족 출신으로, 같은 아고족의 배신에 의해 돌담불로 팔려와 깃바닥의 노예가 된 인물이다. 잎생은 까불거리는 언행과 잦은 거짓말로 언뜻 보기에는 가볍고 밝은 이미지의 인물이지만, 실은 아무도 쉽게 믿지 않으며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을 지닌 어둡고 진지한 내면의 소유자다.
30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잎생이 첫 등장해 숨은 야망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흙구덩이 속에서 보석을 건져 올린 뒤 이 보석들을 몰래 숨기는 모습으로 자신의 욕망을 내비쳤다.
또한 잎생은 노예 주제에 보석을 모으는 게 무슨 소용이냐며 핀잔을 주는 주위 동료의 말에 "사람이 희망을 가져야지"라며 꿋꿋한 태도를 보였다. 이 말을 들은 은섬(송중기 분)이 무언가 깨달은 듯한 모습을 보여,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잎생의 언행이 은섬의 각성과 극의 방향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김성철은 겉으로는 밝아 보이나 뒤에서는 남을 쉽게 믿지 않는 어두운 내면을 가진 잎생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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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