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톰 홀랜드가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이날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대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피터 파커의 내면적 고민이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며 "피터 파커가 수학여행에 놀러 가는 청소년에 머무를 것인지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될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는 시점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엔드게임' 이후라 굉장히 재밌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마블 페이즈4에 스파이더맨이 어떤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역할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이 사랑받는 이유로는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은 성숙하지 않은 히어로라 공감 받고 사랑받는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억만장자고, 토르는 신이고, 캡틴 아메리카는 슈퍼 히어로 아닌가. 피터 파커는 청소년 친구들과 어울리기 원하고 수학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친숙한 면이 있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서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톰 홀랜드는 "'자신의 모습에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피터 파커 역시 극이 진행되면서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것보다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는다. '각자만의 매력과 특별함을 표출하라'는 것이 영화가 주는 주된 메시지가 아닐까. 또한 다양성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청소년들이 본다면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에 포함됐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점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시빌워' 등 여러 MCU 무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캐릭터. 톰 홀랜드는 "다른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충분히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한 캐릭터가 다양한 영화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며 "(연기를 하는) 스스로에게도 다른 히어로들과의 관계성이 도움이 된다. 팬들도 다양한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을 보는 게 훨씬 즐거운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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