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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 아스달 요동치게 만드는 父子 두뇌싸움

기사입력 2019.07.01 07:4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동건과 송중기가 아스달 권력을 갖기 위한 치열한 전략으로 격한 대결을 펼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0화에서는 아스달 연맹장 타곤(장동건)이 대제관 아사론(이도경)에 대적할 돌파구인 탄야(김지원)를 이용할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사야(송중기)가 아버지 타곤을 도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타곤은 뇌안탈과 이그트의 고살(원혼 혹은 원귀)이 아스달을 범했다는 아사론의 신탁을 반박하기 위해 대칸을 시켜 고살 맞은 사람들을 은밀하게 죽였고, 무광(황희)에 의해 고살 맞은 사람들은 다 죽었으며, 아사가문도 이를 막지 못했다는 말을 퍼뜨려 연맹인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후 타곤은 태알하(김옥빈)에게 자신이 그들을 죽였다고 털어놨고, 아사론은 아사신의 방계라며, 아사론을 대체할 아사신의 직계가 이아르크의 와한족이며, 와한의 시조이자 아사신으로 추정되는 흰늑대할머니의 핏줄인,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가 탄야라는 사실을 전해 태알하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아사신의 후예로 인정받으려면 탄야가 대신전의 별방울을 찾아야 했던 만큼, 타곤은 일단 소문을 내 연맹인들을 흔들 계략을 세웠다. 동시에 태알하는 해투악(윤사봉)을 시켜 아사론이 아사신의 곧쪽(직계)이 아니라 정성이 이소드녕께 미치지 못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하지만 얼마 후 거치즈멍 앞에서 제관 한 명이 피 흘리며 죽어 있었고, 죽은 제관 주변에 큰 흰색 줄로 만들어진 ‘흰산의 심장’ 문양과 “아사신께서 아라문을 보낸 뜻을 알라”는 뜻의 문자가 붉은 피로 적혀있어 타곤과 태알하를 비롯한 아스달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를 목격한 아사론은 타곤을 흰산의 심장으로 몰아 무너뜨릴 음모를 세웠고, 아라문 해슬라가 이그트라는 망령된 소리를 하고, 신성한 아사씨의 핏줄에 대해 논하는 흰산의 심장을 잡아들이겠다고 공포해 불안감을 조성한 후 그 자리에서 한 연맹인을 피투성이로 만들며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날렸다.

아스달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사야와 뜻을 같이하기로 했던 탄야는 제관을 죽인 범인이 사야라는 사실과 사야가 제관의 죽음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탄야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사야는 “아스달은 치밀하고 빈틈없이, 아주 단단하게 세워졌어. 너 같은, 혹은 나 같은 맨 밑바닥 돌은 이 판을 흩트려 놓고, 어지럽히고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면 올라갈 아무런 기회가 없어!”라며 자신의 행동을 타당화 했다. 이에 실망한 탄야가 떠나려고 하자 당황한 사야는 앞으로 “사람의 목숨을 무겁게 여긴다”라는 약속으로 탄야를 붙잡았다.

이때 태알하와 해투악은 신성을 모독한 죄로 발고 돼 대신전으로 끌려갔고, 아사론의 목적이 자신을 ‘흰산의 심장’ 배후로 지목하려는 것임을 꿰뚫은 타곤은 우선 ‘흰산의 심장’을 잡아야 한다며 아사론과 태알하를 두고 협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연맹궁 안을 심각한 표정으로 걸어가던 타곤이 벽에 붙은 얇은 가죽에 “연맹장 니르하시여, 이그트로 오신 아라문이시여! 우릴 이끌어주소서”라는 문구와 흰산의 심장 문양을 목격한 것. 주위를 급히 살핀 후 재빨리 가죽을 구겨버린 타곤은 “흰산의 심장! 이것들이 어떻게..어떻게! 내 정체를!”라면서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가죽을 붙여놓은 사람이 다름 아닌 여장을 한 사야였음이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여장을 한 사야는 “아버지 얼마나 혼란스러우실까요. 어쩌겠습니까? 누굴 적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여전히 이그트라는 게 부끄럽기만 하십니까..?”라고 하면서 타곤을 도발하려는 듯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혼돈! 일단 즐기시길! 흔들리는 모든 것은 결국 멈추는 법이니..!”라는 말과 함께 섬뜩한 표정을 지어내면서, 예측할 수 없는 파란이 휘몰아칠 아스달의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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