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찬호가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 우리집에 왜왔니'에는 박찬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찬호는 이 날 절친 오지호와 함께 등장해 깔끔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박찬호의 집에는 LA다저스 시절부터 한화 이글스까지 박찬호가 거친 팀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비롯해 33이닝 무이닝 기록을 세울 때 신던 신발 등 의미있는 물품들이 있었다.
이와 함게 집안 곳곳에는 딸에 대한 사진이 담겨있어 딸을 향한 박찬호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소파에 앉아 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박찬호는 딸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펼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박찬호는 "첫 아이를 낳고 키가 커졌으면 하는 마음에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찬호의 마사지가 효과가 있었는지 딸 애린 양은 12살이지만 키가 165cm로 큰 키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는 애린양이 최근 걸그룹 댄스에 빠져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박찬호는 "이게 한 시간 배운 거다"라며 계속해서 딸 자랑을 늘어놓았다.
박찬호는 "아이들에게 미안해 지는 상황이 있었다"며 "숙제를 도와줘야하는데 한국과 미국의 교육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도통 모르겠더라"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지호가 "그건 형이 몰라서 그런거 아니냐"라고 핀잔을 주기도했지만 박찬호는 "내가 산수 박사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딸에게 새벽 운동을 꾸준히 시켰다는 박찬호는 "아이들에게 습관과 인내심을 길러주고 싶었다"며 "두 딸에게 '숙제는 힘들지만 운동은 가르쳐줄게'라고 했는데 지금은 일상이 됐다"라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 A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