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타이거JK가 10년 만에 윤미래를 위한 이벤트에 성공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타이거JK의 윤미래 생일 이벤트, 현주엽의 고강도 테스트, 심영순의 대안학교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타이거JK와 필굿뮤직 식구들은 생일을 맞은 윤미래에게 깜짝 파티를 해 주기 위해 각자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그동안 윤미래의 눈치가 워낙 빨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매번 실패했다고.
타이거JK는 일단 윤미래가 좋아하는 롤러장에서 이벤트를 해 주기로 했다. 윤미래는 사무실에서 축하파티가 진행되는 줄 알았다가 뒤늦게 롤러장 이벤트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타이거JK는 생화반지와 꽃다발을 선물로 건네며 윤미래를 감동시켰다. 윤미래는 이벤트 장소에 한 번 놀랐다가 예상치 못한 생화반지 선물에 또 놀랐다. 타이거JK는 10년 만에 이벤트에 성공해 뿌듯해 했다.
현주엽은 본격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들의 몸 상태 체크에 나섰다. 선수들은 두 달 간의 휴가로 인해 고강도 테스트를 힘들어 했다. 특히 이번에 LG 세이커스로 이적해 온 선수들이 버티지 못했다.
현주엽은 선수들 중에서도 계속 정희재 선수를 불렀다. 정희재는 처음 경험하는 현주엽표 테스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지옥 같았던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선수들은 현주엽 몰래 은밀히 대화를 나눴다. 원래는 현주엽과 선수들이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조성민 선수가 나서 선수들끼리만 식사를 하려고 한 것.
이에 고참 3인방 조성민, 김시래, 강병현과 이적생 3인방 김동량, 박병우, 정희재가 갈빗집으로 모였다. 이적생들은 현주엽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고참 선수들은 현주엽의 전화는 최대한 빨리 받아야 하며 아프면 바로 쉬게 해주는데 복귀할 때 훈련량을 다 채워야 돌아올 수 있다고 알려줬다.
김동량은 현주엽의 장점을 알고 싶어 했다. 이에 고참 3인방은 음식을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현주엽은 웃음을 터트렸다.
선수들이 식사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현주엽과 통역가 채성우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고깃집 옆 식당에서 있다가 선수들의 차를 보고 왔던 것이었다. 현주엽은 김시래가 쏘기로 했다는 말에 육회와 소고기를 폭풍흡입했다.
심영순은 막내딸 장윤정과 함께 한 대안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했다. 어린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심영순에게 질문했다. 심영순은 새로운 레시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는지 궁금해 하자 식품하고 연애를 하면서 가능했다고 전했다.
심영순의 특강이 끝나고 학생들의 요리경연 대회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팀을 이뤄 요리를 시작했다. 심영순은 아직은 요리 초보인 학생들의 요리에 답답해하며 지켜보다가 나중에는 아바타를 조종하듯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심영순이 어떤 심사평을 해줄까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심영순은 시식을 한 뒤 "한식도 아니고 양식도 아니고 국적 불명이다"라고 거침없는 심사평을 시작했다.
심영순은 1등으로 들깨탕과 현미밥을 만든 학생들을 선택했다. 심영순은 심사를 마친 뒤 행여 학생들이 상처 받았을까 걱정하며 먼저 다가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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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