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전미선, 사망 상태로 발견…경위 조사 중"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경찰이 배우 전미선의 사망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전미선 씨가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이 강력계로 넘어갔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북소방본부 측도 엑스포츠뉴스에 "전미선 씨가 사망 상태로 확인돼 경찰에 인계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전주로) 이동 중이다. 확인 후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이날과 3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공연 주최 측은 이날 현장에서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고 공지했다.

또 공연 안내 홈페이지상으로도 "6월 29일 오후 2시 공연은 부득이하게 취소됐습니다. 29일 오후 6시, 30일 오후 2시 공연은 이서림 배우로 변경되어 정상 진행됩니다"라고 알린 상황이다.

전미선은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비롯해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과 KBS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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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