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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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2' 이정은 "'기생충' 스토리, 이렇게 셀 줄 몰랐다"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06.29 10:30 / 기사수정 2019.06.29 10: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화의 희열2'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이 오늘(29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2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마지막을 빛낼 게스트로는 한국 최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속 최고 신스틸러 이정은이 출연한다.

이정은은 '기생충'의 반전을 이끈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정은은 이름 없는 배역부터 차근차근 내공을 쌓으며 올라온 29년차 배우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기생충'에서 축적된 연기 내공을 터뜨렸다.

이날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가장 중요한 신으로 꼽히는 인터폰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귀염상이라서, (그 장면에서) 공포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이정은의 연기에 대해 "하다 하다 인중 연기를 다 하는구나"라고 감상을 남겼다.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칭찬을 받은 인중 연기 비하인드와 그녀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의 디렉션에 대해서도 풀어놓았다.

또 이정은은 완성된 '기생충'을 보고 난 후 받았던 충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분명히 내용을 알고 있는데, 충격을 받았다. 이야기가 이렇게 셀 줄 몰랐다"라고 밝히며 한국을 넘어 세계까지 통한 '기생충'의 매력을 되짚었다.

이 밖에도 이정은은 칸국제영화제 포토 타임에서 춘 깜짝 춤의 비하인드도 들려주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라는 꿈의 시작,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공을 쌓아온 무명배우로서의 삶, 좋은 연기에 대한 생각과 후배 배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대화의 희열2'는 29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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