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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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파울볼 맞은 어린이, 두개골 골절...보호망 확대 찬성 78%

기사입력 2019.06.27 13:44 / 기사수정 2019.06.27 13:48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미국프로야구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여자 어린이가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중 4회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타구가 파울 라인을 넘어 3루 쪽 관중석으로 날아가 2살짜리 여자 어린이 머리를 맞혔다.

파울볼에 맞은 어린이는 3루 원정팀 더그아웃 지붕 끝까지만 설치된 파울 보호망에서 약 3m 떨어진 곳에 있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를 지켜본 알모라 주니어는 양손을 헬멧 위로 올리고 어쩔 줄 몰라 하며 괴로워했다. 공수 교대 후에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해당 가족의 법률 대리인이 배포한 성명 내용을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공에 맞은 여자 어린이는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발작을 일으켰다. 뇌 경막 아래 공간에 출혈까지 발생했다. 현재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발표됐다.

여자 어린이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당 가족은 변호사 고용 사실을 전했으나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지난주 야구장 보호망에 대해 찬, 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8%가 보호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찬성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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