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잡고 5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전적 53승1무25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4연패에 빠지며 43승1무44패가 됐다.
10승 마크 후 휴식을 취한 뒤 12일 만에 등판한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이어 김태훈과 서진용, 하재훈이 뒷문을 막았다. 장단 14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로맥과 김강민이 3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부터 정주현과 이형종의 안타를 묶어 점수를 뽑아냈고, 김현수 볼넷 뒤 조셉의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하고 3-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병살타 때 나온 득점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2-3으로 쫓았다.
3회 최정의 2루타와 로맥의 중전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든 SK는 결국 5회 3점을 뽑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한동민과 최정이 연속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무사 1·2루 상황, 로맥의 적시타로 한동민이 들어왔다. 이후 이재원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강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6-3이 됐다.
SK는 6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고종욱이 폭투로 2루 진루, 한동민의 안타에 들어오며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7회 김태훈 상대 볼넷으로 나간 정주현이 이형종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4-7로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서진용과 하재훈의 호투로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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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