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휴식을 취한 뒤 돌아와 시즌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산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NC전에서 시즌 10승을 마크한 뒤 이튿날 휴식차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6개.
1회 3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1사 후 정주현과 이형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고, 김현수를 볼넷 출루시킨 뒤 조셉의 안타에 추가 실점했다. 채은성 볼넷 후에는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에 점수가 났다.
하지만 산체스는 2회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회 구본혁 삼진, 이천웅 2루수 땅볼, 정주현 포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역시 이형종과 김현수 내야 땅볼, 조셉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에는 3루수 최정의 호수비로 채은성을 땅볼 처리, 유격수 김성현 실책으로 오지환을 출루시켰으나 유강남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산체스는 5회 이천웅과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1사 후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팀이 7-3으로 앞선 7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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