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강지광에게 조금 더 긴 휴식을 부여한다.
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투수 김택형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고 휴식차 말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앙헬 산체스를 등록했다.
전날 LG를 8-3으로 꺾으며 4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전적 52승1무25패를 마크,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두산과의 승차는 5경기 차로 벌어졌다. 강력했던 마운드에 타자들의 타격감까지 살아나면서 쾌조의 질주를 하고 있다.
고민이 없을 것 같은 SK 벤치는 현재로서 '부상 방지'가 제일 큰 화두다. 당장 투수 정영일은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3~4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 도중 왼 종아리에 타구를 맞은 김광현은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30일 대구 삼성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강지광의 복귀는 조금 더 천천히 지켜본다. 강지광은 지난 17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다른 투수들이나 트레이너들은 큰 문제가 여기지 않을 정도의 통증이다. 염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투수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함, 부담감이 있을 수 있어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며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후반기 시작할 때 올릴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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