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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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르는 KT 강백호, 복귀까지 4주 아닌 8주 소요

기사입력 2019.06.26 17:33 / 기사수정 2019.06.26 17: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KT 위즈 강백호의 복귀까지 8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팀간 11차전을 치른다. 26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며 하루 휴식을 취한다. 선발은 그대로 배제성이다.

전날 치른 연장 혈투 무승부보다도 강백호의 부상이 더욱 뼈아팠다. 강백호는 9회말 7-7 동점 상황에서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 구조물과 부딪혔다. 손바닥이 5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강백호는 26일 중앙대병원에서 우측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는다. 입원 기간은 3~4일 가량이며, 의사 소견으로는 상처 치료에는 3~4주가 소요된다. 26일 오후 KT 구단 측은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된다고 밝혔지만, 트레이너 소견까지 더해 재활 및 완전한 복귀까지는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신경 손상은 피했지만 근 두 달의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8 시즌 신인왕을 받은 강백호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올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 8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을 책임졌다.

이강철 감독은 "팀이 좀 힘들더라도 강백호의 부상이 재발되지 않게, 확실하게 나은 후 부르려 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KT에게 강백호의 공백은 클 수 있지만, 이강철 감독은 우선 큰 변화 없이 팀을 꾸려가려 한다. 3번 자리에 조용호를 기용하고, 송민섭 또한 뒤를 받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한 팀의 감독으로서, 선수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팀이 끝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최대한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하려 한다. 강백호도 그것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강백호를 말소하며 대신 이대형을 등록했다. 이대형은 퓨처스리그 43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16타점을 올렸다. 2018 시즌 10월 12일 넥센전에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것이 가장 최근 1군 경기 기록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형은 출루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조용호가 했던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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