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검법남녀 시즌2' 노수산나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15, 16화에서는 한수연(노수산나 분)의 딸 서현이가 키즈카페에서 갑작스럽게 실종됐다. 한수연은 불길한 예감에 다급하게 키즈카페 CCTV를 확인했고, 유괴범이 서현이를 안고 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한수연은 국과수와 동부지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제발 부탁드려요. 우리 서현이 그 어린 게 지금 도대체 어디 있는지, 엄마도 없이 얼마나 무서울까"라며 오열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수연은 국과수와 동부지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마침내 접촉해온 유괴범의 전화에 그녀는 "제발 서현이의 목소리라도 들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유괴범은 1억을 현금으로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수연은 손을 덜덜 떨면서도 서현이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말하며 "살아있다는 증거 주셔야 돈 가지고 나갈 거예요!"라고 완강하게 대응했다.
이어 수연은 유괴범의 지시대로 접선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유괴범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접선 장소를 바꾸고 인상착의를 바꾸게 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순간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유괴범은 수연이 들고 있던 돈봉투를 낚아채 갔다. 추격 끝에 유괴범은 차에 치여 정신을 잃었다. 그녀는 응급실로 이송된 유괴범을 붙잡고 악에 받친 목소리로 "서현이 어딨어! 서현이 어딨냐고! 말해!"라고 소리쳤다.
장철(노민우)이 유괴범을 살리기 위해 수술을 담당했다. 노수산나는 수술 결과를 기다리며 은솔(정유미)에게 "검사님 지금 이게 말이 되나요. 제가 지금요. 우리 서현이 유괴해간 놈 제발 살아달라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라며 목놓아 울었다. 유괴범은 끝내 사망했고, 백범(정재영)은 유괴범의 사체 부검을 예고하며 엔딩을 맞이했다.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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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