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7 13:08 / 기사수정 2010.02.27 13:08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28일(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이하 SPL) 최고의 라이벌 두 팀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한다.
글라스고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에버딘에 일격을 당한 것이 유일한 패배이고, 셀틱 글라스고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8점으로 셀틱에 7점차로 앞서 있다.
셀틱은 지난 주 던디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레인저스를 7점 차로 추격했지만, 리그에서의 전체적인 모습을 본다면 레인저스에 비해 폼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레인저스에 비해 한 경기 더 소화한 셀틱은 이번 일전에서 만약 패한다면 비록 SPL 챔피언 순위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레인저스와 한 번 더 만날 것이다. 그러나 만약 패한다면 승점차가 너무 벌어져 우승에 대한 불씨가 소멸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두 번의 올드펌 더비가 있었는데, 레인저스가 1승 1무로 셀틱에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브록스 스타디움의 주인 레인저스는 오는 일요일 셀틱에 승리를 거둬 셀틱이 시즌이 끝날 때 까지 그들을 쫓아오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길 원할 것이다. 물론 레인저스가 무승부를 원할 수도 있겠지만 셀틱의 약한 수비진을 계속하여 붕괴하려 할 것이다.
원정팀 셀틱은 일단 레인저스를 잡으면, 시즌이 종료될 때 까지 레인저스가 한두 번 즘은 미끄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 두 번의 레인저스와의 대결에서 중원을 두텁게 하여 나오며 안정적인 측면에 무게를 둔 셀틱이었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승리가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전에 비해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용의 공격전개 능력에 팬들이 많은 주목을 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이적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셀틱파크에서 열린 올드펌 더비에 출장하지 못했고 셀틱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이 선발 출장하게 된다면 스콧 브라운과 랑드리 은구에모 위에 위치해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은 1도움을 올렸고 골 찬스도 꽤 있었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런 공격적인 능력은 차차 인정받고 있자만, 몇몇 팬들로부턴 기성용이 몸싸움을 꺼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연 기성용이 스코틀랜드 내 최고의 클럽 간 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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