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영화 '교회오빠'의 주인공 오은주가 남편 이관희의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교회오빠'의 오은주 집사와 이호경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오은주는 암 환우인 남편 이관희의 다큐 영화인 '교회오빠'를 소개하며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다"고 전했다.
이어 "PD님도 환우의 보호자라고 하더라. 남편이 우리의 모습으로 환우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했다. 그런 생각에 흔쾌히 허락했다"면서 "남편은 작년 9월 16일 43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했다.
이호경 PD는 "비극 속에서도 부부가 너무 밝고 투명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모습들이 제작진과 시청자들, 관객들에게 울림을 줬다. 하루라도 온전하게 살려고 했던 남자의 삶을 잘 전달하려고 했다"고 덧붙였고, 오은주 역시 "이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마냥 슬프지만은 않았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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