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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풀뜯소3' 대농원정대, 가을 벼 추수 때 다시 만나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5 06:38 / 기사수정 2019.06.25 02:1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대농원정대의 원정이 모두 끝났다. 해남에서 즐긴 물질부터 제주도에서 바나나 품앗이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24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대농원정대는 제주도에서 일과를 마지막으로 시즌3를 마무리했다. 이날 제주도에서는 바나나 농장 품앗이는 물론 배낚시를 즐겼다.

한태웅은 "정들자 이별이라고 벌써 헤어질 시간이 됐다. 겉으로는 수도꼭지가 안 나도 장마철 홍수처럼 눈물이 흐르고 있다"며 "저는 아무래도 명수 아버지와 헤어지기 아쉽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겉으로는 툴툴거렸지만 한태웅을 살뜰하게 살핀 바 있다. 박명수 또한 한태웅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아이 말고 아버지라고 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아버지라고 하며 잘 따르는 거 보면 앞으로도 태웅이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서울에 오면 밥도 대접하고 싶다. 아들이 없으니까 앞으로도 아들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올 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느꼈다. 두 번째는 진짜 힐링 된다는 거였다"면서 "사실 세찬이에게 많이 의지가 됐다. 알게 모르게 많이 도와줬다. 진짜 재밌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세찬은 "모든 생각이 지나가는 것 같다. 해남에서 물에 들어간 것도 생각이 나고, 돼지 똥 치우고 젖 짜고, 모판 옮기며 허리 부러진 것도 떠오른다"고 했다.

양세찬은 이어 "태웅이네 집 간 것도 떠오른다"면서 "다 모든 게 다 저에게는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새로웠다.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마지막 만남, 그로부터 2주 뒤 한태웅의 영상 편지가 도착했다. 한태웅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논을 배경으로 영상 편지를 띄웠다.

한태웅은 "여기 보시면 함께 심었던 모가 빳빳하게 아주 잘 크고 있다. 여기 어딘지 아시겠냐. 누가 심은건지. 가인 누나께서 심어주고 가신 자리다. 아주 그냥 리듬을 잘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또 "우리 대농원정대 식구분들, 모를 심어놓고 가셨잖나. 가을에 콤바인 몰고 또 오셔서 한번 싸악 벼 좀 베어달라. 그럼 우리 가을 벼 추수할 때 또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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