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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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스트레이트' 추가 보도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19.06.24 16:20 / 기사수정 2019.06.24 16: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성접대 의혹 관련으로 경찰 조사 후 귀가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조사는 17일 오전 2시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와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관련 의혹은 지난달 27일 MBC '스트레이트' 보도로 제기됐다.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을 초대해 강남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유명가수 A씨도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측은 당시 목격자를 확보, 식사 후 클럽 방문과정 등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이른바 강남 '정마담'으로 불리는 인물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여명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식당과 클럽에 간 사실은 있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 어떤 형식의 접대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해당 식사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는 대리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조 로우로 인해 동석한 가수가 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싸이는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제가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스 쇼비즈니스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 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라고 선을 그었다.

싸이는 "당시에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유흥업소 종사자 속칭 '정마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그는 유흥업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나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YG 대표의 경찰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스트레이트'는 추가 보도에 나선다. 24일 오후 '스트레이트'는 방송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10월 조 로우의 초대로 정마담이 인솔한 여성들이 프랑스로 건너갔으며, 초호화 요트에 숙박하며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와 그 일행들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이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이들의 유럽 체류 기간 문제가 생기자, 조 로우 측은 인솔자인 정 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 제기했다는 추가 증언도 확보했다. 성매매 의혹이 짙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의 중심에 YG가 있다는  내용 등도 공개돼 파장이 일 전망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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