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이시언이 코믹부터 진지함, 로맨스까지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 이시언은 형사 박동철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때로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지막회를 달려가고 있는 지금, 그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든 결정적인 장면들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킬링 파트 1. "아이고 눈부셔라!" 이시언의 귀여운 잔망!
지난 4회에서 박동철은 이미도(송상은 분)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 고세연(박보영)을 진짜 이미도로 착각했다. 이에 이미도를 향한 일편단심을 고세연에게 드러냈고, 풀이 죽어있는 이미도를 보고는 슬쩍 다가가 "아이고 눈부셔라! 이렇게 눈이 부신데 어떻게 니를 가만히 냅두노!"라며 오두방정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능청스럽게 코믹 잔망을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입가에 귀여운 미소를 짓게 했다.
킬링 파트 2. 눈시울 붉히게 만든 감정 연기! 피해자 유가족에게 전한 따스한 위로!
지난 10회에서 그는 피해자 유가족들의 마음에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는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에게 딸을 잃은 아버지가 벽돌을 들고 뛰어드는 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박동철이 울분하는 그를 껴안고 진정시키는 장면은 몰입도를 높였다. 그에게 "저도 마음 같아서는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오늘 같은 날 더 정신 차려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건넨 말에는 따스한 위로가 담겨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킬링 파트 3. 뜻밖의 프러포즈에 심쿵! 답은 일편단심 순정마초다!
박동철은 강력계 형사의 거친 카리스마와 달리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한없이 여린 귀여운 순정남이다. 지난 13회에서 그는 이미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그녀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서투르지만 진심을 담아 뱉은 그의 말에는 일편단심 사랑이 가득했다. 멜로 눈빛까지 되는 이시언의 연기 변화는 한층 더 극의 흡인력을 더했다.
'어비스'는 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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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