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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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귄있당께"…'집사부일체' 인요한, 한국인보다 구수한 사투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24 09:40 / 기사수정 2019.06.24 09:12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인요한 사부가 멤버들에게 직접 개발한 요리와 사투리 강의를 선보였다 .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인요한 사부가 멤버들을 위해 특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직접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인요한 사부는 “묵은지를 가지고 직접 개발한 요리다”며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1호 레시피”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인요한이 묵은지로 뚝딱뚝딱 요리를 만드는 모습에 “대충대충 하시는 것 같은데 엄청 잘 만드신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요리를 완성한 인요한은 그만의 퓨전 한식 메뉴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메뉴에 이승기는 “세상 처음 들어보는 메뉴다”라며 놀라워 했고, 양세찬은 “이거 정말 대박이다. 너무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인요한을 뿌듯하게 했다.

저녁 식사 후 인요한은 순천 사나이답게 본격적인 사투리 강의를 시작했다. 인요한은 의학 용어에서도 사투리가 쓰인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인요한 교수는 "'환장한다'는 생활 사투리인데 '장이 꼬인다'는 뜻이다. 장이 꼬이니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사투리 가르치기가 힘들다. 내가 오늘 환장하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인요한 교수는 "전라도 사투리라고 말하지 말라. 전라도 표준어라고 해 달라"며 '집사부일체' 제작진에게 뭔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제작진이 건넨 것은 생활 사투리 문제가 적힌 여러 장의 종이였다. 인요한 교수는 멤버들에게 사투리 문제를 출제하기 시작했다.

먼저 인요한 교수는 육성재를 보며 "귄있당께"를 말했다. 멤버들이 "귀엽다는 뜻"이라며 답변을 하자 인요한 교수는 "땡"이라며 "말도 안 된다"고 웃었다. 고민하던 양세형은 육성재를 바라보다가 "매력 있다"를 외쳤고, 인요한 교수는 "맞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 문제에 출제된 사투리는 "호숩네"였다. 이상윤은 정답인 "재미있다"를 한번에 외쳤다. 그가 정답을 맞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요한 교수와 친구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원래 성격이 그렇다. 별로 크게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상윤을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요한 교수는 “순천에선 욕을 해야 돼. 친구끼리 욕은 그냥 추임새 같은 것”라며 순천 표 욕 강의를 이어갔다. 인요한 교수는 멤버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예시 문장을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야 이 새끼야. 놀고 자빠졌네”라는 뜻은 “빗나갔다는 소리다. ‘친구야, 다시 궤도로 올라와’를 뜻한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정말 신선하다. 유행할 거 같다”며 박장대소했다. 이처럼 인요한 교수는 한국인보다 더 자연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큰 재미를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집사부일체' 화면 캡처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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