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미화의 전 남편이 김미화를 상대로 낸 억대 위자료와 위약금 소송이 기각됐다.
24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8단독 권미연 판사는 김미화의 전 남편 A씨가 김미화를 상대로 낸 위자료 등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미화가 자녀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등 면접교섭권을 침해했고,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는 인터뷰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해 11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면접교섭권 침해의 증거가 없고, 김미화의 인터뷰도 결혼생활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법원은 김미화가 A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 역시,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점만으로는 김미화를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1986년 A씨와 결혼한 김미화는 18년 만인 2004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1월 법원의 조정 끝에 남편과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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