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보이스3’ 박병은을 향한 이진욱과 이하나의 의심과 분노가 터졌다. 하지만 박병은은 여전히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속셈을 궁금케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 14회에서 누워있는 강권주(이하나 분)를 향해 와이어를 든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 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도강우(이진욱)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잠들어 있는 강권주에게 보란 듯이 라이터를 여닫는 소리를 들려줬고, 도강우가 자신의 차에 들이닥쳤을 때도 “아침부터 쫓느라 고생 많았어요”라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마사유키까지 “내가 내준 숙제나 열심히 해요. 힌트는 후지야마 미호”라며 미호를 언급했다. 그는 28년 전, 미호 살인 사건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카네키 마사유키의 실체를 확인한 도강우는 단서를 찾기 위해 그의 종범이자 나홍수(유승목) 계장을 살해한 전창수(태항호)를 쫓았고, 골든타임팀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강우는 박중기(김중기) 형사에게 카네키 마사유키를 조심하라는 문자를 남겨두었고, 이를 토대로 골든타임팀 역시 마사유키와 전창수에 대한 증거를 찾기 시작한 것. 하지만 남은 기한은 단 3일, 그 안에 범인을 잡아야만 했다. 그렇게 도강우와 골든타임팀은 각자의 방법으로 전창수가 있는 위치를 파악했다.
하지만 도강우가 조금 더 빨랐다. 전창수를 납치한 도강우는 마사유키가 유서 깊은 카네키 가문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창수는 일본인인 마사유키가 사실 한국인 아이일 수도 있다고 했다. 골든타임팀 역시 마사유키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았다. 15살 때 완치 불가능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지만 17살 때 진료기록에는 완치된 상태라는 점이 이상했던 것. 골든타임팀은 카네키 마사유키의 어린 시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는 동시에 전창수를 폐건물 지하에 가둬뒀다는 도강우의 문자에 따라 현장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미 현장엔 마사유키가 와있었다.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폭주한 그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장인 마키오(임병기)와 그의 경호원을 살해했고, 전창수 역시 처단하러 현장을 찾았다. 전창수마저 무참히 살해한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난 걸 축복하는 선물이야. 너는 옛날부터 내 말을 잘 듣지 않았어. 그때만 빼고. 이번엔 정말로 너에게 소중한 걸 영원히 갖게 해줄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도대체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8% 최고 5.4%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4.2%, 최고 4.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보이스3’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