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주호의 아들 건후가 스위스에서도 남다른 친화력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건후가 글로벌 인싸로 등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건후는 광희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최상의 컨디션임을 드러내더니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인싸 본능을 자랑했다.
건후는 루체른행 기차에 올라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자신의 좌석으로 걸어갔다. 또 슈토스 마을로 가는 푸니쿨라 안에서 또래 친구를 만나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친구는 건후에게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건후는 친구가 왜 그럴까 생각하며 옹알이를 하더니 뭔가 결심한 듯 친구를 쿡쿡 찔러보며 미소를 지었다.
슈토스 마을에 도착한 건후는 스위스 학교 체험을 하게 됐다. 건후는 낯선 환경이 어색할 법도 한데 낯가림 하나 없이 한 누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친절한 누나는 건후에게 이것저것 잘 챙겨줬다. 건후는 누나가 준 볼펜을 잡고 만족스러워하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냈다. 건후는 누나의 짝꿍인 형을 보고 친절도 테스트를 하려는 듯 볼펜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스위스 학교에서는 단체로 춤을 추는 시간도 있었다. 선생님은 한국에서 온 아이들을 위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틀어줬다. 건후는 형, 누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주눅 들기는커녕 압도적인 흥과 몸놀림으로 교실 안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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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