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루머 #노브라...'악플의 밤' 설리, 다 털어놨다 "관종 인정!"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플의 밤' 설리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지난 21일 첫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로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의 악플 셀프 낭송이 펼쳐졌다.

4명의 출연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단연 설리였다. 평소 다양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설리이기에 악플의 종류(?)도 다양했다. 설리는 악플 때문에 한 떄는 대인기피증도 있었다고. 

이날 김종민은 군 제대 후 예능에 적응을 하지 못했을 때 '암종민'이라는 댓글이 많은 상처가 됐고, 이후로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악플을 남겼던 사람으로 보였었다고 당시에 힘들었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설리는 "저도 그렇게 대인기피증이 왔었다. 왠지 사람을 만나면 '그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설명을 해줘야할 것 같았다. 정작 그 사람들은 저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그래서 예전에는 사람이 없는 골목만 찾아다녔다. 카메라가 사방에 달려있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또 설리는 '마약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리는 "진짜 마약하는 사람들의 눈동자와 제 눈동자를 비교한 사진도 올라와 있다. 제가 '리얼'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마약 중독자 역할이라 마약을 하는 장면을 찍어야했다. 그래서 마약 관련된 영화를 하루에 다섯 편씩 완전 몰입을 해서 봤다. 친구들이 '너가 히스레저냐?'라고 놀리기도 했다. 저도 연기를 잘 해보고 싶어서 했던 노력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설리는 "저는 정말 여기서 당장 머리카락도 뽑을 수 있다"고 당당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설리가 탈색을 한 상태였던 것. 이에 설리는 "그러고보니까 탈색을 했네요"라고 하더니 "그럼 다리털을 뽑을 수 있다. 저는 범법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법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마약 루머는 정말 루머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왔던 '노브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설리는 "브라를 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브라를 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지 않다. 그냥 브라를 하지 않는 것이 편할 뿐이다. 또 노브라가 자연스럽고 예뻐보인다. 저한테 브라는 액세서리다. 처음 노브라 사진을 올렸을 때 논란이 많았다. 숨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들의 편견이 조금이라도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틀을 깨고 싶었고, '(노브라)이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라는 말도 하고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설리는 자신을 향해 '관종'이라고 말하는 악플러들에게 "관종인 것 인정한다. 우리 모두 다 관종 아니냐. 나는 X관종이다. 관심좀 달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2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