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진실을 좇아 쉼 없이 달려온 ‘보이스3’, 남은 4회분에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숨겨놓은 떡밥들을 회수,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로 연일 시청자들의 두뇌를 ‘열일’하게 만들고 있다. 먼저, 지난 시즌 고시원 폭발 사고 당시 골든타임팀을 지켜보던 자는 바로 카네키 마사유키로 밝혀졌고, 성정그룹 오필수(한기중 분) 회장이 갖고 있었던 신체 부위(손)는 4년 전 ‘닥터 파브르’ 방제수(권율)에게 살해당한 나형준(홍경인) 형사의 것이었다.
그간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옥션 파브르’는 예술품 경매 웹사이트 형식으로 위장해 ‘블랙컬렉션’을 판매해왔음이 드러났다. 대안학교를 후원하면 VVIP회원이 될 수 있었고 일 년에 한 번,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그렇게 오필수 회장은 ‘정의를 지키는 손’이란 작품을 구입했고, 이는 결국 진짜 신체 부위인 ‘손’을 의미했다. 대안학교에서 방제수(권율)는 물론 ‘닥터 파브르’ 회원을 키웠던 거라면, 대안학교의 후원자는 사실 ‘옥션 파브르’를 후원하는 사람들이었다.
내부 분열이라는 위기에 처했지만, 골든타임팀은 멈추지 않고 진실을 차근차근 풀어냈고 ‘보이스3’는 어느덧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지난 12회 방송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떡밥이 등장했다. 바로 ‘호랑나비’ 표본과 ‘이방인의 푸른 눈’이라는 작품. 지난 11회에서 도강우(이진욱)는 마사유키의 사무실 책상 위에서 ‘호랑나비’ 표본을 유심히 봤고 유키코(양예승) 작품 전시실에서 ‘이방인의 푸른 눈’을 보며 “눈동자에 뭔가 있어”라고 했다. 그는 왜 그것들에 시선을 떼지 못했을까.
‘닥터 파브르’와 ‘옥션 파브르’는 곤충이란 공통점이 있다. 회원 ID 역시 사마귀, 타란튤라, 버터플라이 등 곤충 이름. 그런 의미에서 ‘호랑나비’의 표본은 그들을 상징한다는 추측도 있지만, 단순히 상징의 의미를 넘어 무언가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 ‘이방인의 푸른 눈’ 역시 마찬가지다. 유키코의 ‘입 없는 소녀’란 작품에서 발견된 소형 카메라에는 사건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에 ‘이방인의 푸른 눈’이란 작품에서도 뜻밖의 단서,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무언의 목격자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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