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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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 리그 가능할까"…'으라차차 만수로' 13부 리그 흙수저 구단의 목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2 06:50 / 기사수정 2019.06.22 02:0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가 구단주가 된 '첼시 로버스'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는 구단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김수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축구마니아로 유명한 김수로는 "40대, 50대 최고의 직업은 축구 감독이다. 그리고 60대 최고 직업은 구단주다. 그런데 이미 축구 감독을 하기엔 늦었다. 그래서 이번에 영국의 13부 리그를 인수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주급이 없다. 생업이 따로 있어서 축구만 하기에는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투지나 열정만큼은 1부 못지않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명 13부 리그 '흙수저 구단'으로 불리는 첼시 로버스는 감독부터 생업으로 배달 기사를 하고 있었다. 감독 페터 드라긴은 "선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경기를 제가 뛰기도 했다. 그런데 불행한 상황이 일어나 쇄골이 부러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팀 닥터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이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배달 일도 한 달 동안이나 쉬어야했다. 또한 18살의 막내 막스는 경호원이었지만 축구를 너무나 좋아해 아마추어 선수로 뛰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 뻘의 김수로와도 불편함없이 친해지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소개된 경호업체 직원 제이슨은 큰 덩치와 달리 애교와 함께 귀여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후안, 세미 프로에서 13부 리그까지 내려온 아마르까지 첼시 로버스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는 팀이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선수 크리스는 "축구를 할 떄는 축구 이외의 것들은 생각 안나고 축구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페터 드라긴 감독은 "제가 프로 팀 축구 감독이 된다면 하루에 12~15시간 씩 공부할거다. 그렇게 되는 것이 제 목표다"라고 밝혔다.

후안은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평생 축구를 해왔기도 했고 정말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말했고 제이슨은 "형이 벨기에 프로 축구 선수다 .형이랑 같이 큰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는 게 꿈이다"라고 전했다. 존 최는 "축구는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선수는 "축구는 나의 삶이다"라며 축구에 대해서는 1부 리그 못지않은 애정을 보였다.

이에 김수로는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12부에 무조건 가야한다. 13부 리그에서 10부까지 가면 엄청난 결과인거다"라며 최종 목표를 밝혔다.

또한 김수로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SNS와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으로 첼시 로버스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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