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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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ERA 11.93, 터너의 깊어지는 '쌍둥이 포비아'

기사입력 2019.06.21 23: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만다. KIA 타이거즈 제이콥 터너가 또 한번 LG를 만나 무너졌다.

KIA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5차전에서 8-9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타선이 초반부터 힘을 내며 터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2득점, 4회 2득점에 이어 5회 추가점을 내며 터너에게 5점을 안겼다. 터너 역시 4회까지는 1회 이형종에게 맞은 솔로포를 제외하고 실점이 없었다. 4회 2사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5회 탈이 났다.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형종마저 사구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아 결국 실점했다. 조셉을 삼진 처리했으나, 채은성을 안타로 내보냈고 오지환에게 잠실 중앙을 넘기는 대형 스리런을 헌납하며 5실점했다.

터너는 앞선 2번의 LG전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했다. 3월 24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LG 상대로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4경기 연속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그 흐름은 다시 LG를 만나 끊겼다. 4월 24일 LG전 4⅓이닝 9실점(6자책)으로 또 한번 무너졌다.

5월을 거쳐 6월 말 다시 만났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또 한번 LG 상대로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고, 타선의 득점 지원마저 무력하게 했다. 'LG 포비아'가 이어지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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