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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결선 진출 6팀 공개...조한결 등 9명 최종 탈락 [종합]

기사입력 2019.06.21 22:48 / 기사수정 2019.06.21 22:4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결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1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 본선 4라운드 자유조합 미션이 공개됐다. 무대에 오른 팀은 조한결, 자이로, 지상, 이시영 등 조한결 팀.

윤종신은 조한결 팀에 대해 "프로듀싱 능력이 가장 뛰어난 출연자 중 하나가 자이로 씨다. 어떤 상황에서든 계속 팀을 성공시켰다. 자이로와 조한결이 만난 것이 인상적이다. 지상 씨의 보컬이 어떤 음악과 만날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한결 팀이 선택한 곡은 'Tears In Heaven'이다. 조한결은 "가슴속에 스며들 수 있는 노래를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보컬의 하모니, 화음을 위주로 풀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상은 "연습해온 만큼 전해졌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상은 "프런트맨인 조한결 씨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가 공격보다는 방어를 한 느낌이다. 앞부분이 지나치게 루즈했다. 뒷부분에 가서는 템포가 올라가는데 앞을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시작하다 보니 거기에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나머지는 무난했다고 할까"라고 말했다.

조한은 "잘 봤다. 굉장히 아름다운 무대였다. 스킬을 보여주신 게 좋았는데 모든 게 다 같이 작용했다"며 "곡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좀 안전한 길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즐기긴 했지만 여러분들은 더 많은 게 가능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점수도 공개됐다. 최고 점수는 윤종신이 준 88점, 최저 점수는 김종완이 준 85점이었다.

이주혁, 신광일, 신예찬, 조원상으로 이뤄진 이주혁 팀은 'Swim'을 선곡했다. 조원상은 "원곡에는 수영에 관련된 소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물소리를 넣기 위해 한강에서 물소리를 채집하기도 했다. 이주혁은 "저희가 구상할 수 없었던 극적인 아이디어가 많고 화려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그냥 저는 이 노래가 나올 때 즈음이면 어느 계절일까, 방송이 될 때면 더 더워졌을 때고 시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다"며 "예찬 씨 같은 경우에는 바이올린이 모든 음악에 다 어울리는 건 아닌데 가는 곳마다 적절하게 활용된다. 항상 자기 역할을 해내는 음악을 한다. 주혁 씨는 또 다른 느낌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완은 "광일 씨 같은 경우에는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제가 기억하기론 베이스도 잘 쳤다. 노래도 메인 보컬 해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지만 그래서 서브 보컬을 할 때도 비중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네 분이 다 결선에 올라간다면 저는 이 팀에 대해서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주혁 팀의 최고 점수는 93점, 최저 점수는 88점이었다. 윤종신이 93점, 조한이 83점을 줬다.

다음 무대에는 벤지, 신현빈, 이종훈, 최영진으로 이뤄진 벤지 팀이 무대에 올랐다. 윤종신은 이들에 대해 "멤버가 좋다. 벤지 씨 같은 경우에 보컬로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기타, 베이스, 드럼은 최강 실력자다. 정통 밴드 보컬로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벤지 팀이 준비한 곡은 자작곡인 'Dancin'이었다. 윤종신은 "이 팀 칭찬받을 게 많다. 전현무 씨가 객석 이야기 했잖나. 객석 들썩이게 하는 게 밴드다. 그 역할이 좋았고, 곡이 좋았다. 각자의 솔로 파트도 인상적이었다. '슈퍼밴드'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다. 솔로 돌리는 거 좋아하는데 그것도 좋았다. 보컬이라면 휘저어 줘야 한다. 다들 그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제 개인 취향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르고 색깔인데 노래가 정말 너무 좋다. 곡이 너무 좋아서, 곡을 정말 잘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밴드' 음원 나온 걸 다 들었는데, 이 노래가 나오면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이 노래 될 것 같다. 들으면서 굉장히 감탄했다"고 밝혔다.

조한은 "다른 분들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하나 지적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 걸 담다 보니 귀에 거슬리는 게 있었다. 기타와 베이스가 충돌했다. 사실 소리를 단순하게 만드는 게 더 신나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여러분들은 엄청나게 재능이 있으니까 계속해서 시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벤지 팀의 최고 점수는 95점, 최저 점수는 87점이었다. 윤종신이 95점, 조한이 87점을 줬다. 



황승민, 디폴, 안성진, 채보훈도 무대에 올랐다. 윤종신은 "안성진, 디폴은 장르상으로 안 맞다. 노는 물이 다르잖나. 또 강력한 보컬 둘이 있다. 상상은 안 가는데 무한하게 뭔가가 나올 수 있는 팀인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황승민 팀은 채보훈의 자작곡 '우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채보훈은 '우산'이라는 곡에 대해 "골목길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봤다. 고양이가 비에 쫄딱 젖어 있는 상태였는데 처음엔 저같단 생각이 들었고 씁쓸하게 바라봤다. 그런데 빗속을 당당하게 걸어가더라. 그 고양이한테 영감을 받아서 제 이야기를 끄집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 황승민 팀에 대해 윤종신은 "장단점이 고루고루 섞여 있다. 아쉬움과 칭찬이 공존하는 무대였던 것 같다"며 "곡 부분 앞부분에서 중간 부분까지 진행이 루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탁 시원해지는 부분이 생기면서 체증이 풀리더라. 한걸음 한걸음 오랜 걸음을 같이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단점은 이 색깔 저 색깔이 다 들어간 게 아닌가, 정체성 여러 개가 섞인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종완은 "자작곡을 한 건 좋았다. 안 익숙할 수 있을 것들을 많이 한 시도도 굉장히 좋았다"며 "아쉬웠던 점은 애매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코드 진행은 팝적이고 중간에는 한국적인 발라드 진행도 나오고 해서 그런 것들이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습작을 통한 숙련도가 필요하다. 안 그러면 노래가 어중간해질 수 있다. 새로운 작업을 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승민 팀의 최고 점수는 90점, 최저 점수는 79점이었다. 윤종신이 90점, 윤상이 79점을 줬다. 황승민 팀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본선 4라운드가 모두 끝났다. 

본선 4라운드 9위 팀은 황민재 팀이었다. 총점 408점을 얻었다. 8위 팀은 422점을 얻은 김영소 팀이었다. 7위 팀은 423점을 얻은 이나우 팀, 6위 팀은 429점을 얻은 황승민 킴, 5위 팀은 430점을 얻은 조한결 팀, 4위 팀은 443점을 얻은 김형우 팀, 3위 팀은 452점을 얻은 벤지 팀, 2위 팀은 453점을 얻은 이주혁 팀, 1위 팀은 455점을 얻은 김준협 팀이었다.

김준협 팀은 네 명 전원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찬솔은 "저희가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재밌게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위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모두 탈락 후보였다. 탈락 후보자 32명 중 9명이 최종 탈락할 예정이었다. 윤종신은 탈락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해 "올라갈 사람을 먼저 뽑았다. 올라갈 사람을 실력으로 뽑은 게 아니라, 팀 조합 속에서 얼마나 잘 화합했는지를 봤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선정 결과 박영진, 박지환, 황승민, 이시영, 박찬영, 신현빈, 조한결, 안성진, 지상 등 9명이 최종 탈락했다. 이어 결선 진출자 27인은 최종 멤버 희망안을 적어 냈다. 이어 결선 최종 6팀이 공개됐다. 첫 번째 팀은 김형우, 강경윤, 임형빈, 김준협, 이찬솔 5인조였다. 두 번째 팀은 김영소, 홍진호, 하현상, 아일로 구성된 4인조였다.

세 번째 팀은 5인조 자이로, 홍이삭, 김우성, 벤지, 황민재로 구성됐다. 네 번째 팀은 케빈오, 이승훈, 최영진, 디폴 등 네 사람으로 이뤄졌다. 다섯 번째 팀은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 채보훈, 이나우로 구성됐다. 신광일, 이주혁, 신예찬, 조원상은 마지막 팀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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