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멤버들이 축구 지식 쌓기부터 패스와 슈팅 훈련에 돌입해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워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어쩌다FC 멤버들은 실력 평가전에서 기본적인 축구 규정과 경기 방식조차 무시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간단한 축구 상식 문제로 이뤄진 축구 골든벨을 개최했다.
멤버들은 축구 골든벨이 시작하기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긴장을 해야 하는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골든벨이 시작되자 첫 번째 문제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에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화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은 어쩌다FC 멤버들이 질문 자체를 이해를 못하자 "다 알려줘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했지"라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 설명만 3번째로 이어졌다. 허재는 "이건 글로 설명을 못한다. 말로 말해야 한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이어 "베이스라인 쪽으로 가야 한다"며 끝까지 농구 용어를 고집해 폭소를 유발했다.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FC 멤버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하며 그림으로 설명했다. 허재는 "노안 때문에 그림이 잘 안 보인다"며 변명해 안정환을 다시 한 번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안정환은 "틀린다고 하면 계속 우길걸? 그냥 답이라고 해주겠다"라고 말하며 자포자기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축구 골든벨 이후 어쩌다FC 멤버들은 창단 기념 고사를 진행했다. 각 멤버들은 10만원을 내며 고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내 김동현은 만 원을 지불하며 "선배들 앞에서 돈 자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배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만기는 "너무 한 거 아니냐. 절도 하지 마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양준혁이 50만원의 거금을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스트라이커가 될 수 도 있다"며 자본주의 본색을 드러냈다.
창단식 이후 집중력 향상을 위해 안정환 감독의 눈높이 훈련이 진행됐다. 안정환은 "지게 되면 벌칙은 인디언 밥으로 하겠다. 너무 다들 힘이 세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자로는 허재와 정형돈이 대결했다. 정형돈은 고의로 허재의 부상 부위를 집중 공격하는 등 친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이후 다른 멤버들도 승부욕을 불태우며 열심히 훈련에 몰입했다.
다음은 슈팅과 패스 훈련이 진행됐다. 실제 공격시 유용한 패스 훈련으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됐다. 기세를 모아 슈팅 연습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예상 외로 집중력을 보이며 발전 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각 멤버들의 자세를 일일이 체크하며 위치를 잡아줬다. 1:1 지도 후 다시 슈팅 연습에 돌입했고, 멤버들은 더 힘 있는 슈팅을 선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정형돈은 "이런 좋은 점들이 꼭 게임에 반영됐으며 좋겠다"며 바램을 드러냈다.
다음은 안정환이 각 멤버들의 포지션을 정했다. 부상을 입은 허재는 자동으로 골키퍼로 지정됐다. 허재는 "오늘만 골키퍼다. 난 원래 공격수를 해야 한다"며 웃었다. 양준혁은 왼쪽 수비수로 안 감독의 원픽을 받았다. 이만기는 중앙 수비수를, 심권호는 오르쪽 수비수를, 나머지 멤버들은 공격수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의기투합하며 함께 "화이팅! 우리는 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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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