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네덜란드 친구들이 임진각을 방문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 날이 공개됐다. 친구들이 1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운전해 도착한 곳은 임진각이었다.
앞서 친구들은 한국 여행 계획 중 DMZ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숙소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위치였지만 꼭 가고자 했다. 레네는 제작진에게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잖나. 역사적인 전쟁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고향인 네덜란드 오벌룬, 지금은 평화로운 작은 도시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오벌룬 전투 당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고 약 25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오벌룬 전쟁박물관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에게 전쟁의 역사는 꼭 알아야 할 사실이었다.
야닉은 "연합군 진격을 막기 위해 독일군이 저항하면서 엄청 큰 전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전쟁이기도 하다. 몇천 명 사상자가 생겼던 엄청 큰 전투"라고 덧붙였다. 야닉은 또 "그 때문에 고향이 폐허가 됐다. 우리 고향에 박물관도 있다. 그래서 친구들이 DMZ를 방문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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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