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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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영화 도전

기사입력 2019.06.20 09:50 / 기사수정 2019.06.20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세계적인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이자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뉴욕, 라이벌 갱단인 제트와 샤크 사이의 갈등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

할리우드의 대표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은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사, 제롬 로빈스의 안무, 아서 로렌츠의 작곡이 담긴 브로드웨이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원작 뮤지컬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미국의 인종 문제와 당시 청소년들의 문제점 등 뉴욕의 당대 사회상을 반영해 탄생한 수작이다.

뿐만 아니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지난 1961년 영화로 제작돼 제3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할 이번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셀 엘고트가 토니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또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토니와 사랑에 빠지는 마리아 역에는 3000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인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합류, 안셀 엘고트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다.

감독과 배우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 주목할만하다. 뮤지컬·연극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제72회 토니상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저스틴 펙이 영화의 안무를, 퓰리처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작가 토니 쿠슈너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함께 공개된 첫 이미지는 영화 속 배경인 1957년 뉴욕 외곽의 슬럼가의 풍경과 분위기는 물론 당시 젊은 사람들의 스타일까지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토니와 마리아를 둘러싸고 두 무리로 나뉘어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이들이 당시 뉴욕 거리를 누비던 라이벌 갱단 제트와 샤크로 과연 이들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모여 선사할 스크린을 가득 채울 음악과 화려한 안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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