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가수 이하이와 전소미가 3년 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이하이와 전소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하이와 전소미는 서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하이는 "전소미와 오늘 두 번째로 뵀다. 낯을 많이 가려서 말을 잘 못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건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소미는 "'3년 만에 데뷔 축하드린다. 세상에 소미씨를 다 보여줘라'고 쓰셨다. 심쿵했다"며 "이하이 선배님의 굉장한 팬이라 설렌다. 오늘 꼭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이는 지난달 30일 신곡 '누구없소'로 컴백했다. 그녀는 "적극적으로 사랑을 찾는 노래다. 한영애 씨의 '누구없소' 원곡을 오마주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석진이 "신곡이 1위를 차지했다. 예상했는가"라고 묻자, 이하이는 "기대를 안했다. 스태프들에게도 기대를 버리라고 했다"며 "음원차트도 확인 안했다. 나중에 스태프가 말해줘서 (1위 한 것을) 알게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전소미에게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봤다. 왜 울었나"라고 물었다. 전소미는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다"며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안타까웠다. 스스로 고생많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하이는 최근 눈물이 늘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원래 눈물이 없다. 울어도 숨어서 우는 스타일인데 요즘 변했다"며 "자주 울컥하고 잘 참는것 같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신곡 'BIRTHDAY' 작업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하루하루가 에피소드였다. 너무 재미있었다"며 "가사를 쓰는 것도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하이는 전소미의 신곡에 대해 "너무 좋다. 상큼 발랄한 이미지랑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이하이는 곡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곡이나 가사를 써서 준다"며 "피쳐링 참여하는 곡은 직접 가사를 다 쓴다"고 밝혔다.
지석진이 "어디서 영감을 얻냐"고 묻자, 이하이는 "영화, 드라마에서 공감을 잘 얻지 못해서 스스로 경험한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날 지석진은 두 사람에게 "최근 대화를 많이 나누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하이는 "어머니와 자주 연락한다. 예전에는 쓴소리를 많이 했지만 요즘은 달콤한 소리를 해주신다"며 "제 스스로 쓴소리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전소미는 "작곡가 테디와 CLC 은빈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이하이는 "'두데'가 마지막 스케줄이다. 얼른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BIRTHDAY' 많이 사랑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두데'는 매주 월-일 오후 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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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