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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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잊을만 하면 또 논란…SNS는 인생의 낭비[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19 16:40 / 기사수정 2019.06.19 15: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하연수가 SNS로 인한 논란에 또 휩싸였다.

하연수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 판매합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족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 건가요?"라고 물었다.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네요.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그렇습니다. 그림 그린지는 20년 되었구요"라고 답해 논란을 불렀다.

일각에서는 하연수가 직접 그린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단순히 궁금해한 것뿐인데 지나치게 까칠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논란이 될 만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하연수의 입장에서는 똑같은 사실을 여러번 반복하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하연수는 논란이 일자 족자 판매와 관련된 게시글을 삭제했다.

SNS로 촉발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연수는 지난해 7월 전범기가 연상되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당시 러시아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뒤에 설치된 포토존이 전범기를 연상하게 해 논란이 발생했다.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다.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며 해당 사진을 지웠다.

2016년에도 입방아에 올랐다. 하연수가 SNS에 올린 사진을 본 팬은 "실례지만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픈데 방법이 없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연수는 "제가 sigismund righini 태그를 해놓았는데.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보이셔서 답변 드립니다. selbstportrat 1914년 작품입니다"라고 까칠하게 답했다. 문제가 되자 "상처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면서 과거 답변까지 덩달아 수면위로 떠올랐다. 하연수는 페이스북에 하프 연주회 사진을 게시하며 대중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작성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대중화를 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연수는 "인류 최초의 악기인 리라에서 기원한 하프는 전공자분들이 다루시는 그랜드 하프와 초보자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켈틱 하프, 이렇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덧글을 써주시는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연수의 말투를 그대로 패러디하며 최초의 악기는 리라가 아닌 플룻이라는 설명과 출처 등을 게시하기도 했다. 

솔직함이 보이긴 하나 다소 무안을 주는 듯한 답변 방식 탓에 잊을만 하면 논란이 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축구 감독의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연수가 이번에는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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