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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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이스하키] '슈퍼 선데이 주인공' 미국, 캐나다 격파

기사입력 2010.02.22 16:51 / 기사수정 2010.02.22 16:51

이경섭 기자


[사진=외신에서는 미국의 조직적이고 기계적인 플레이로 홈팀 캐나다마저 무너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IIHF]  
 
슈퍼 선데이로 관심을 모았던 각 조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 러시아, 스웨덴이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8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스웨덴에 진 핀란드도 조별리그 2위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8강 직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12강 플레이오프 1회전 맞대결에서 캐나다가 독일을 꺾게 된다면, 8강에서 러시아와 맞붙는 서바이벌 토너먼트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여 관심이 주목된다.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이 캐나다를 5-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슈퍼 선데이의 주인공이 되었다. 30년 만에 빙판의 기적을 노리는 미국은 노장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의 베테랑 수비수 라팔스키가 1피리어드에 연속 2골을 넣으며, 경기 리드에 성공했고 2피리어드에는 베테랑 크리스 드루리의 리바운드 골, 제이미 랑겐부르너의 팁인이 성공되면서 미국 베테랑들이 득점을 지원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은 전진 압박과 허슬플레이로 캐나다의 핵폭탄 공격진을 3실점으로 묶는 등 큰 공헌을 했다.
 
이로써 미국은 참가 팀 전체 1위로 8강 결선 플레이오프 출전자격을 획득했고, 스위스와 벨라루스전 승자와 8강전에서 매치업을 갖게 되어, 4강행까지 무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충격적인 결과로 조 2위에 머무른 캐나다는 전체 6위로 11번 시드인 독일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거치고, 8강전에서 러시아를 만나게 되는 불운을 맞게 되었다. 그리고 조 3위 스위스는 전날 노르웨이전에서 연장승을 거뒀지만, 승점 3점에 머무르며 난적 벨라루스와 힘든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조 최하위 노르웨이는 슬로바키아와 PO 1라운드를 치른다.
 
B조에서는 러시아가 체코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며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선두에 올랐다. 러시아는 이브게니 말킨의 2골과 빅터 코즐로프의 1골로 3-2로 앞서나갔고, 체코가 동점으로 따라붙기 위해, 경기 종료 1분경 토마스 보쿤을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6대 5 파워플레이로 경기를 밀어 붙었지만, 종료 13초 전 파벨 다축이 엠티넷 골을 넣으며 4-2 완승을 하였다. 러시아는 이 날 경기 승리로 전체 3위로 8강 결선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8강에서 캐나다와 독일전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되어 죽음의 토너먼트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 날 경기에서 비록 패했지만 조 2위가 된 체코는 전체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같은 조 최하위 약체 라트비아와 경기를 치르게 됐고, 조 3위인 슬로바키아는 전체 7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0번 시드 노르웨이와 맞붙게 되었다.
 
C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의 완벽한 경기력이 드러났던 순간이었다. 맞수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양팀 모두 강한 수비로 대응했지만, 공격력에서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던 스웨덴이 로리 에릭슨의 2골에 힘입어 3-0 완승으로 이끌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스웨덴은 8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여, 슬로바키아와 노르웨이전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조 2위인 핀란드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체코와 라트비아전 승자와 매치업을 갖게 된다. 조 최하위인 독일은 전체 11위로 8강전에서 캐나다와 매치업을 갖게 된다.
 
 
 [사진=올림픽 아이스하키 결과 안내, 12강 토너먼트는 위와 같은 매치업으로 진행된다. ⓒ위키피디아]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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