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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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스탠리가 전한 #괴물·괴수 #심형래 #봉준호 [종합]

기사입력 2019.06.19 12:01 / 기사수정 2019.06.19 12:0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영화 제작자 스탠리(김익상)가 괴물, 괴수 영화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스탠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탠리는 괴수 영화에 대해 "괴수나 괴물이 관객들을 모으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용, 천사, 외계인 등의 요소들도 영화의 특수 효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옛날의 영화는 판타지 특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1902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달나라 여행'을 언급하며 "로켓이 개발되기 전, 우주로 여행을 가서 외계인을 만나는 영화다. 괴물이나 괴수의 발명은 영화 초창기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스탠리는 일본 영화 '고질라' 속의 괴수가 만들어지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인형을 만들어서 밑에서 막대로 조종했다"며 "이후 마디마디 구부릴 수 있는 인형을 개발했고, 나중에 사람이 공룡 옷을 뒤집어 쓰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고질라'가 심형래 씨가 만든 영화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고질라가 유명해지니 한국에서도 비슷한 영화를 만들었다"며 "고질라가 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질라가)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이 사람들에게 희열을 느끼게 해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탠리는 영화 '디워'를 언급하며 "심형래 감독이 한국 CG 발전에 공헌했다. 그의 공적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CG 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올라와있다. 유일하게 성공한 사람이 봉준호"라는 생각을 밝혔다.

스탠리는 영화 속의 괴물, 괴수를 디자인하는 크리쳐 디자이너가 있다고 말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 괴물이 어류, 코끼리를 감안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탠리는 "과거 사람이 직접 인형탈을 쓰고 연기한 것이 지금은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부분을 정감스럽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며 영화 속 크리쳐의 발전을 언급했다.  

'라디오쇼'는 매주 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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