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거침없는 6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9승41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올렸다.
5월 19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노디시전 경기도 없이 등판한 경기에서 6연승을 내달렸다. 5월 2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기도 하다. 이날 총 94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최고 148km/h 직구를 위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묶었다.
이날은 1회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고종욱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김강민은 최정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로맥과 정의윤은 뜬공 처리했다. 2회는 공 단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역시 노수광 삼진, 김강민 3루수 땅볼, 고종욱 낫아웃 삼진으로 깔끔하게 끝냈다.
4회에는 최정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로맥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정의윤의 좌전안타 후 이재원의 2루타에 한 점을 더 실점했다. 5회는 김성현 초구 유격수 땅볼, 노수광 3구삼진 후 김강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6회는 뜬공과 직선타로 공 8개만 던지고 매조졌다. 7회에도 올라온 양현종은 정의윤 3루수 땅볼, 이재원 1루수 뜬공, 나주환 삼진으로 가볍게 막으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어 나온 전상현과 문경찬이 뒷문을 잘 막으며 양현종과 팀의 승리도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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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